아쉬웠던 봄도 끝나고 이제는 정말 에어컨을 틀어야 하는 여름이 왔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초여름이기 때문에 불과 며칠전까지만해도 창문만 열어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됐었는데요. 하지만 이제는 창문을 연다고 해서 더위가 쉽사리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에어컨을 틀어줘야하는 날씨가 왔습니다.
어떤 제품이더라도 오래 묵혔다가 사용하는 제품들은 사용 전에 제대로 작동하는지 가벼운 점검이 필요한 법인데요, 자동차 에어컨도 긴 겨울 동안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작동을 하려고 한다면 반드시 상태 점검이 필요합니다.
물론 점검을 하지 않아도 제대로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오래 사용하지 않았다가 작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에어컨을 켰을때 알 수 없는 악취가 날 수도 있어요. 이 때문에 시원함보다는 냄새가 심해 에어컨을 사용하기가 꺼려진다는 운전자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면 왜 냄새가 나는 것일까요?
정비소를 통해 확인해보면 대부분 자동차 에어컨에 생긴 곰팡이가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 곰팡이는 자동차 에어컨 필터안에서 생긴 습기로 인해 생긴 곰팡이이며, 물기를 제대로 말려주지 않고 그냥 두었기 때문에 생긴 곰팡으로 인해 에어컨을 가동시켰을 때, 마치 빨래를 덜 말린 듯한 쉰냄새가 나는 것이죠.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은 어떻게 될까요?
곰팡이가 이미 생겨 쉰내가 나고 있다면, 히터를 트는 것이 간단한 조치가 될 수 있습니다. 여름에 웬 히터?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히터를 사용함으로써, 자동차 에어컨 장치인 에바포레이터에 생긴 물기도 제거해주고 덩달아 악취도 제거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계속해서 틀 필요는 없습니다. 약 5분정도만 틀어주시면 되는데요. 하지만 이 방법은 이미 곰팡이가 많이 생긴 뒤라면 히터를 튼다하더라도 이것만으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사실,
곰팡이가 많이 생겼는지 아닌지를 아는 방법은, 정말 위 방법대로 히터를 약 5분정도 틀어두고나서도 악취가 생기는지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이 때 계속해서 악취가 난다면, 에어컨 필터교환을 해주거나, 필터교환을 해도 악취가 난다면 마지막으로 에바포터레이터를 세척해주어야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1. 우선 교환해야 할, 자동차 에어필터>
자동차 에어필터는, 점검주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이 주기에 맞춰서 교환을 해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점검 주기가 지난 필터는 습기와 먼지가 뒤엉키면서 오염되고 악취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 2.필터교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냄새가 난다면? 에바포터레이터 교환>
에바포터레이터는, 송풍팬을 분리한 뒤 모터 쇳가루를 닦아내고 공기가 지나는 통로에 약품을 주입해 이물질과 냄새를 제거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시간과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셀프 작업도 좋지만, 시간도 시간이며, 제대로된 결과물을 위해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을 추천합니다.
곰팡이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목적지 도착 3~5분전에 미리 내기 순환모드를 켜고, 송풍구를 닫은 뒤 A/C 버튼을 off하시고 온도 바람세기를 최대로 하는 편을 추천드립니다.
방법이 번거롭다면, 앞서 말했듯 히터를 틀어두는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하지만, 정말 더운 여름에 이렇게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니, 앞서 알려드린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의 점검주기는, 주행거리 5,000km ~ 10,000km대마다, 혹은 6개월마다 입니다. 이 시기가 지나지 않았다면 크게 상관없을수도 있겠지만, 봄철처럼 황사나 미세먼지 영향을 많이 받았던 때에 자주 운행하셨다면 점검주기를 딱 맞춰보시기 보다는 미리 점검하시는편을 권장해드리고 있어요.
에어컨과 필터는 우리몸에서 마스크의 역활을 하는것과 같습니다. 오래 착용했던 마스크를 몇개월 뒤에도 똑같이 사용할 수 없는 것과 같이, 시기가 된다면 필터도 교환을 해주어야 하며 문제는 없는지 점검을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자동차 에어컨 냄새 제거 방법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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