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SNS광고가 그런건지, 제가 정말 보는 눈이 없는건지
예전부터 저는 항상 SNS에서 보고 산 모든 제품들은 항상 실망감만 안겨줬는데요.
그래서 제 나름 신념이 'SNS에 뜨는 광고들은 믿고 거르자...'였을 정도였어요
모든지 작심삼일인 저인지라... 얼마안가 다시 혹하고 또 광고에 속아 물건을 사지 않을까 싶었지만
나름 생각보다 그때 광고에 속은 배신감이 강했었는지 한 몇년동안은 아무리 신박하고 좋아보인다한들 SNS에 떠오르는 광고 상품들은 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제가 엊그제 페이스북에서 떠오른 맛집을 보고 너무 궁금해서, 남편이랑 유혹을 참지 못하고 비를 뚫고 다녀왔습니다!
저희 부부가 간 곳은 광교 미즈컨테이너라는 곳이예요. 미즈컨테이너는 예전에 홍대나, 수원역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한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지금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광교라는 도시와 너무나 잘 어울렸던 가게 인테리어! 일단 가게 내부 점수는 내적으로 100점을 드리고 시작했네요^^
조금 아쉬웠던건 주문 안내를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는 점?? 이였어요.
가게 내부는 작지 않은 규모였고, 저희는 주문을 하는 카운터와 먼 곳에 위치해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처음 온거라 그냥 주문하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있었고, 직원분이 오셔서 메뉴판만 주시고 가셨거든요!
메뉴를 다 정하고, 주문을 하려는데 주변에 직원분들도 안보이고, 자리에 벨도 없어서 계속 두리번 거리고 언제 오시지...이생각만하고 있었는데
저희 자리 뒷면 먼 벽면에 주문은 선결제 해달라고 적혀 있었더라구요~ 글씨도 그리 크지 않아서 저희는 그냥 별생각없이 넘겼는데 ㅠㅠ 메뉴판 주셨을때 한번 얘기해주셨으면 더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뭐 어찌 됐던 오랜 시간을 끌었던건 아닌지라, 바로 카운터로 가서 선결제 주문을 했는데요! 광교 미즈컨테이너에서는 주문하면 이런 안전모를 주네요 :) 자리를 구분하는 방법인가봐요 ㅋㅋㅋㅋㅎㅎ 이런 독특한 컨셉의 음식점 좋아요!
원래 체리 싫어하는데, 에이드 파는 곳에서 체리에이드는 본적이 없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체리 에이드를 한번 시켜봤는데 양이 엄청나서 놀랐네요 ㅎㅎ 맛은 체리콕 같았고 제 입맛에는 너무 딱이였습니다. 또 먹고 싶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벽에 있는 주문 선결제를 제대로 못봤던 이유중 하나가 이런 인테리어 때문이였던 것 같아요 ㅋㅋㅋ 벽면에 이런 예쁜 인테리어가 많아서 그중 하나로만 생각을 하고 넘겨버렸네요
음식은 반반리조또와 샐러드 스파게티를 시켰어요! 반반리조또는 해물크림과, 토마토소스가 반반으로 나오는 리조또인데요~ 저는 토마토를 좀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해물 크림이 굉장히 맛있더라구요. 남편도 원래는 느끼한걸 싫어하는 사람인데 해물 크림 리조또 맛있다고 많이 먹었어요.
반면에 토마토 소스 부분은 맛있긴 했는데, 소스가 좀 강해서 너무 찐한 맛이 나는게 아쉬웠답니다 근데 맛없다는건 절대 아니예요! 토마토 소스가 너무 진하게 느껴질뿐이예요
원래 반반 리조또가 먼저 나와서 수다를 떨면서 먹고 있었는데, 샐러드 스파게티 나오고 나서 순간 둘다 놀라서 말을 못했네요 메뉴판에 비주얼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 크게 나올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이폰 11도 큰 편인데, 크기 실감해보시라고 옆에 두고 찍어봤습니다! 정말 크죠 ^^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저그런?? 느낌이라 아쉬워서 저는 다음에 광교 미즈컨테이너를 오게 되면, 다른 메뉴를 시켜볼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키고 싶었던 메뉴가 있었는데, 여태 안먹어본걸 먹어보자 하는마음으로 시켰는데 괜히 그랬나 하는 후회도...ㅠㅠ
제가 넘 안좋은 얘기만 한 것 같은데, 그냥 냉철하게만 바라보자면 굳이 그랬다는 거고 특별히 불편하거나 너무 맛없거나 하는 건 아니였어요. 그리고 두번 재방문할 의사도 있구요!! 다만 다음엔 다른 메뉴를 시켜볼거라는거~ ㅎㅎ 아 그리고 주차도 편하게 잘 되어 있어요 굉장히 넓구요! 주차 시간은 광교 미즈컨테이너에서 주문할때 얘기하면 찍어주시니 방문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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